의원협회, 한정호 교수 살리기 나섰다
의원협회, 한 교수에게 500만원 성금 ... 넥시아 관련 형사사건 지원 약속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가 26일 충북의대 한정호 교수에게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면서 넥시아 관련 형사 사건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의원협회 윤용선 회장은 "1차 의료기관들이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의 의료환경에 처해 있고, 우리 협회도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어 충분한 금액의 성금을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며 "한 교수 사안은 다른 어떤 사안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판단돼 협회의 다른 예산을 삭감하더라도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한 교수 사건은 개인적인 명예훼손 사건이 아니라 의사로서 이 사회의 지식인으로서 양심의 문제이자 국민건강을 위한 행위로 공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한승 수석부회장도 의원급 의료기관들도 한 교수를 지켜보고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수석부회장은 "한 교수가 소송 비용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기 저기서 전해들었다. 의료계가 하나돼 십시일반 돕는다면 한 교수가 끝까지 이 싸움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며 "이번 성금 전달은 적은 금액이라 부끄럽지만 의료계 내의 여러 단체들과 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의원협회는 한 교수 사건과 관련해 넥시아는 물론 단국대병원 융합의료센터 및 엔지씨한의원과 관련한 법령 준수 여부에 관해 자체 조사·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분석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고발 및 공익감사청구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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