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방진료 표준지침제정 등 국민혈세를 낭비말고 국민건강 위해 한방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먼저 검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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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원협회가 한방의료행위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검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협회는 18일 "정부는 한방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물리치료 등의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 등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양한방 협진 모델 및 수가개발, 한의약 과학화와 기술 혁신을 위한 R&D 지원을 2020년 600억 원을 목표로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원협회는 또 "국민건강증진에 힘을 기울여야 할 보건복지부는 대부분의 한방고서에 명확히 서술돼 있지 않은 현대의학적 진단명을 나열해 놓고 있다"며 "이것에 대한 한방진료지침을 작성해 한방 표준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의원협회는 한방의료행위를 현대의학적 진단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몰상식적인 발상 대신, 우선적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한방의료행위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부터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원협회는 국민들이 내는 보험료를 한방급여확대에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마땅히 한방보험을 분리해 한방을 이용하는 국민만 한방보험료를 따로 납부하도록 하는 것이 사리에 맞다는 것.
의원협회는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 없이 전혀 성질이 다른 한방의료행위를 의학적 진단에 어설프게 끼워 맞춰 골감소증 환자에게 골수를 채우는 치료를 해야 한다는 자들에게 표준치료 지침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건강을 망치겠다고 선언한 것에 다름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에 쓸데없는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국민 건강을 위해 한방의료행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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