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협회 제5대 회장으로 연세정형외과의원 유환욱 원장이 선출됐다

의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9시부터 5일 17시까지 총 4일간 의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단독 입후보한 유환욱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유 후보는 96%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유 신임 회장은 의원협회 창립 초기부터 상임이사로 참여해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제3대 및 제4대 집행부에서는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들을 앞장서서 해결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과, 외과 계열 가리지 않고 회원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가를 누구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게 내부적인 평가다. 유 회장은 이러한 평가들로 인해 의원협회 안팎에서 회장직 입후보를 적극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부족한 저를 의원협회 제5대 회장으로 뽑아주신 회원님들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개원가가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의원협회가 만들어진 지도 10년이 됐고, 회원수도 현재 9,400명에 이르러 올해 안에 1만명 시대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임 회장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그만큼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전임 회장들이 이뤄 놓은 겟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또 “의료계는 오랜 기간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해 왔다. 그럼에도 의료계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점점 따가워지고 있고 그만큼 사회적인 핍박은 심해져가고 있으며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현실은 이미 한계까지 봉착했다”면서 “회원들이 마음 놓고 환자 진료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마지막까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