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협회(회장 송한승, 사진)가 2013년부터 회원 대상 실사 상담서비스를 진행해 회원 만족도를 높였다.
의원협회 송한승 회장은 12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의원협회 추계 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협회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원 대상 실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제출·방문확인과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회원들의
권리침해·권리 보장을 위해 실사 상담서비스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만족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의원협회는 허위·부당청구가 문제가 되면 요양급여비용이 환수되는 것은 물론 업무정지 및 자격정지처분까지 받을 수 있어 우편이나 이메일 등
단순한 공지만으로는 그 예방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기존에 해오던 회원 대상 실사 상담서비스를 더 촘촘하게 진행하기 위해 최근 '집단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로운 상담 시스템은 의원협회 임원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상담을 하고 있으며, 상담팀은 의사와 변호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임원들은 직접
고충을 들어주고 실질적인 조언, 변호사들은 법적 해석과 대응,법적 근거를 제시해 준다.
송한승 회장은 “이제까지 실사 등을 받은 회원들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본인만 알고 덮는 경우가 많았다. 그 과정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며 “새로운 상담 시스템 도입 후 같은 입장에 처한 의사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충분히 들어주고 공감해 준 것만으로도 회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변호사인 임원들이 법적인 경계를 명확히 해석해주고 있어 몰라서 지나쳤던 방어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는 점도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앞으로도 의원협회는 자주 발생하는 다빈도 사례나 최근에 새로이 문제가 되고 있는 사례에 대한 분석을 추계연수강좌나 회원 교육을
통해 의사 회원들이 실사 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만 가지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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