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협회 “회원 피해 야기하는 카드단말기 업체 불법행위에 강력 대응”
라포르시안 손의식 기자
[라포르시안] 대한의원협회(회장 유인상)는 회원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카드단말기 렌탈계약서 작성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강력 대응하고 회원들의 피해를 막겠다고 30일 밝혔다.
의원협회는 지난 2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부터 카드단말기 업체 G사의 상위 VAN사 12곳을 대상으로 채권 가압류 결정을 받았다. 이번 가압류 조치로 G사는 12곳의 상위 VAN사로부터 VAN수수료 수취가 중단됐다.
서울서부지법이 카드단말기 업체 G사의 상위 VAN사 12곳을 대상으로 내린 채권 가압류 결정 주문.
의원협회는 지난해 4월경 G사가 3년약정 및 법적 안전장치가 마련된 협회 지정계약서가 아닌 계약서를 작성하게 하거나, 회원들 피해가 예상되는 렌탈 계약서를 협회 몰래 회원들로 하여금 작성하게 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의원협회는 G사의 불법적인 행태에 넘어가지 않도록 강력한 주의 안내문을 회원들에게 수차례 발송했다.
의원협회는 “수차례의 회원 안내에도 불구하고, 진료와 막중한 업무로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일부 회원들이 G사의 불법적인 행태로 피해를 입고 있음을 파악했다”며 “10여 차례에 걸쳐 G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의 강력한 대응으로 관련된 회원들을 전원 구제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구제된 회원 이외에 추가로 접수하거나 향후 접수할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G사의 상위 VAN사에 대한 채권 가압류 이외에도 G사의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들을 보전받는 소송 등을 통해 단 한 명의 회원도 G사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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