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비대면 진료 요구하는 비대면 플랫폼 업체를 강력히 비판한다.

최근 비대면 플랫폼 업체가 대통령에게 비대면 진료를 초진환자부터 허용하도록 호소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대한의원협회(이하,본회)는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료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사안을 주장하는 행태에 분노한다.

환자의 진료는 시진, 청진, 타진, 촉진 등 실제로 환자를 직접 대면하여 진찰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럼에도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판데믹 상황에서 의사들은 많은 부작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재난사태라는 인식하에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해왔다. 판데믹을 벗어난 지금은 더 이상 비대면진료가 필요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비대면진료를 주장하고, 그것도 초진 환자부터 비대면 진료를 요구하는 것은 의료의 본질을 부정하고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비대면 플랫폼 업체의 생존을 위해 국민건강을 포기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수 없다.

이에 본회는 초진 재진을 떠나 비대면 진료 자체를 원론적으로 반대함을 다시 한번 천명하며, 정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건강을 볼모로 삼는 비대면 플랫폼 업체들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서 강력히 대처하길 요구하는 바이다.

2023년 03월 15일

바른 의료 국민과 함께

대 한 의 원 협 회​